(서울=연합뉴스) 김경윤 기자 = 멕시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장애인 수영 세계선수권 대회와 장애인 역도 세계선수권 대회가 대지진으로 연기됐다.
국제패럴림픽 위원회(IPC)는 21일(한국시간) 대회 연기 결정 소식을 알리며 희생자를 추모했다.
IPC는 "10월1일부터 사상 처음으로 두 종목 세계선수권 대회를 멕시코 시티에서 동시에 열 예정이었지만, 비극적인 천재지변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연기 결정을 내렸다"고 전했다.
두 대회엔 약 1천400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었다. 그러나 20일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㎞ 떨어진 라보소 지역에서 진도 7.1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25명이 사망함에 따라 무기한 연기됐다.
메이저급 장애인 대회가 연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.
IPC 앤드루 파슨스 신임 위원장은 "집행위원 모두가 대회 연기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"라며 "연기 결정은 어려운 일이었지만, 현재 상황에서 대회를 강행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했다"고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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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:연합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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